설강화, 실제 대한민국 사회의 모순을 단편적으로 풍자하는 드라마

결국 터질게 터진것인가?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고 말이 나오면서 부터 이 드라마의 운명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민주화 폄화, 외곡된 역사 간첩미화

여러가지 수식어가 따라 붙으면서 이 드라마의 논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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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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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고주 불매운동 및 드라마 퇴출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면을 넘기며, 그 정점에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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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논란이 일었던 ‘설강화’가 첫방송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9일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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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했다”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1화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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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건 분명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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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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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OTT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 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방영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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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될 수 있는 드라마를 JTBC 는 무얼 근거로 강행한 것인가?

어쩌면 간단한 이 물음에 모순과 함정에 빠진 대한민국 사회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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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 조선구마사에 이어 또다시 드라마 왜곡 논란을 일으키며

문제의 노출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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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른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요구가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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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는 시대 설정상 너무 과도한 중국향을 만들며, 큰 문제가 있었다고, 그래서 퇴출될만한 거리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하지만,

이번 설강화는 민주화의 설정에 과거 잘못된 정부의 주장에 근거한 배경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작사가 해명한 것처럼, 그런 주제의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고,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주장하고 있으니, 조금은 기다려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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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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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견드려서는 안될 주제를 건들인 것인가?

한국의 다양한 모습이 소개되면서, 드라마는 당연히 충분히 많은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

DP의 군생활 논란도 그러했으며, 시대의 큰 흐름을 대변하는 이번 드라마인들 안 그렇겠는가?

거기에 대해 설강화는 정말 건드려서는 안될 내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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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덫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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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민주화의 정당성 주제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좀 더 냉철히 주제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시점이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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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인내와 연결해 봄직하다.

조선구마사는 한번으로 족하다. 사람들이 바보인가? 그런 조선구마사의 아픔과 손실을 겪으면서도 또다시 이런일 벌일까?

조금은 시간을 두고 화는 나지만 지켜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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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곁들인 것이지만, 조금은 참고,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인내심 있게 들어보는 것도, 그들의 드라마를 통한 주제를 들어보는 것도 참된 민주주의로 가는 한 걸음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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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뿐만 아니라 인내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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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바보가 아니라면, 애초 국민들이 드라마 논란을 예고할때, 어떤 개선점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겠는가?

혹시나 더큰 반전도 있지 않겠는가?

이것이 정말 한국의 멋진 드라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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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작사가 그런 주제가 아니라고 강변하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면, 조금은 그들의 해법에 참을성 있게 지켜봐 주는 것도 아름다운 모습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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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조금은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기위한 과정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욱 아끼며 성숙해 지는 한 과정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조금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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